러시아 먼저 방문하는 김정은…중국서 '김정은 풍자 동영상' 새삼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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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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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행하는 김정은 풍자 동영상 [유튜브 캡처 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북한 지도자가 중국을 먼저 방문해 온 관례를 깨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를 먼저 방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정은 풍자 동영상'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차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에 올라온 김정은 풍자 동영상에서 김정은은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가 하면 미사일을 쏘려다 조준을 잘못하는 등 바보 같은 행동을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발로 차이는가 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멱살을 잡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는 그간 긴밀했던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동시에 중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중국과 관계가 긴밀했던 장성택을 처형하는 등 엇나간 행보를 보여 중국이 노골적으로 북한을 멀리해왔다.

중국 누리꾼들도 북한에 대한 적대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김씨 집안의 셋째 뚱보'라는 뜻으로 ‘진산팡(金三胖)’ 이라 비하해 부르기도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5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약 20개 국가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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