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영전략] LG, 기술·제품력으로 ‘시장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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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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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는 2015년 그 동안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쌓아온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기 위한 ‘시장선도 LG’를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하고 CTO(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토록 했다.

또 전사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으며 태양광·조명·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사업본부 별로는 HE사업본부는 올레드(OLED) TV의 생산·R&D(연구개발)·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MC사업본부는 G3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모델들이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



LG디스플레이는 파주공장의의 패널 신규 라인을 본격 가동해 월 3만4000장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올레드 TV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기존의 3개 사업본부 체제를 기초소재·정보전자소재·전지 등 3개 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의 1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이는 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고 소재·재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LG는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 파크’를 건설하고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사이언스 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10개 계열사의 R&D 인력 2만5000여 명이 상주하며 융복합 시너지 연구를 중점 수행할 계획이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2017년 1단계 준공 후 2020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려면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좋은 인재가 필요한데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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