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문재인 의원 폄훼 발언" 강도 높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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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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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부여군수[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용우 부여군수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의원이 이완구 총리지명자에 대한 폄훼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다.

 이완구 국무총리 지명자의 지역구인 '이 군수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선구자를 자처해 온 사람이 이제 와서 또 다른 분열과 지역주의 망령을 획책하고 있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자기모순에 다름이 아니라”며,

  “김종필 총리 이후 새로운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청권에 희망의 축포가 쏘아졌는데 찬물을 껴 얻는 정치금도를 넘어선 행위”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 군수는 “이완구 총리지명자는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총리감으로 적극 추천할 만큼 탁월한 통찰력과 혜안으로 꽉 막힌 정국의 물꼬를 튼 통합과 화합의 리더쉽이 이미 검증되었고,

 총리지명 발표 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이례적으로 ‘소통, 환영, 기대감’이란 환영논평을 낸 만큼 정치적으로 다분히 계산된 발언으로 곡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행위는 “당 대표 선거에서 선거 지형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꼼수로 몇표 더 얻기 위해 호남권 민심에 군불을 지피고, 청와대와 인위적인 대립각을 통해 반사이익으로 곁불이나 쬐겠다는 모습으로 결코 정도가 아니라“고 비판하였다.

 이 군수는, “인재등용은 이제 지역이 아닌 사람을 보아야 할 때다. 지난 한국 정치사에서 영호남 특권정치를 언제까지 가지고 가야 하나. 이제 여의도식 문법, 정치공학적 이분법의 적폐를 기요틴식 단두대에 올릴 때가 되었다”고 선언하면서, “한때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선후보였고 현재 당 대표 선출에 나온 사람 으로서의 품격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다.

 한편, 이 군수는 문 후보의 사과에 대해 “대다수 부여군민과 출향인은 문 후보의 진정성 없는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부여인을 두 번 우롱하는 행위로 지역민의 공분을 사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청문회도 시작하지 않은 총리 후보자에게 인신공격을 가해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을 볼모로 한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보여준 문 의원은 충청인을 넘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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