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눈꽃축제 연일 인산인해…5일만에 3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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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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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산 눈축제 전국에서 벤치마킹 이어져

 

눈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으로 만든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태백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겨울도시인 강원 태백시에서 ‘설(雪)레임의 초대, 힐링 태백’이라는 주제로 개막한 태백산눈축제에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겨울축제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중앙로,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태백시는 눈축제는 개막 첫 주말인 24, 25일에 23만여 명의 관광객이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내 일원을 찾는 등 5일간 총 30여만명의 인원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울산, 제주, 안산 등 전국 각지 지자체들이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축제장을 잇따라 방문해 성공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웅장하고 섬세한 거북선, 나폴레옹, 인반마 켄타우루스, 진시황릉 병마용 등 눈축제의 백미인 12점의 대형 눈조각이 전시돼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환상의 눈꽃터널, 눈 미끄럼틀, 스노우래프팅 등 눈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놀이동산과 다양한 테마 눈조각, 얼음조각 등이 환상적인 설원의 풍경을 자아내어 보는 사람들이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눈꽃축제장에 전시된 눈으로 만든 호국이 모습[사진=태백시 제공]


태백산 눈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주는 최고의 겨울 여행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은 태백의 하얀 눈꽃세상에서의 하루는 온종일 즐겁고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찼다.
눈축제의 대미인 등반대회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해발 1567m 태백산 주목 군락지에 활짝 핀 눈꽃과 함께이 마지막날인 내달 1일 개최되어 참가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당골광장과 유일사에서 출발하여 천제단과 문수봉을 돌아오는 등반대회는 일반 등산객들도 아이젠과 방한복만 갖추면 쉽게 참여하여 눈덮인 상고대의 절경과 탁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눈꽃축제에 전시된 눈으로 만든 로보카 폴리 [사진=태백시 제공]


특히 청양의 해를 맞아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한해의 소원을 빌며 발을 옮길때마다 느끼는 눈 밟는 소리의 신비감과 함께 태백산의 푸근함과 쾌감을 느끼기 위해 주말에만 3만명 이상의 인파가 찾아와 순백의 산을 총 천연색으로 물들이곤 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22회째를 맞는 태백산눈축제가 해를 더하며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주신 덕분인 만큼 앞으로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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