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SNS 최대 업체 페이스북이 26일(현지시간)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한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라이트(Facebook Lite)'의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신흥국 시장에서 가입자를 늘려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라이트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2G 네트워크가 사용되고 있는 지역과 인터넷 접속이 제한적인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보도에서 페이스북은 방글라데시, 네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수단, 베트남, 짐바브웨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시험 운용을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라이트를 통해 기존 페이스북 앱에서 제공하던 기본적 서비스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상태 업데이트, 댓글 달기, 그룹 채팅, 알림 받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접속을 위한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접속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Internet.org'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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