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오늘의 어떤 페이지가 훗날 어떤 역사로 기록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미추의 역사는 누가 만드는가. 미추의 역사는 누가 쓰는가. 대통령과 정치인들만의 책임도 아니며 역사학자들만의 일은 더더욱 아니다. 추한 역사는 아집과 독선과 비겁과 타협의 산물이며, 아름다운 역사는 어제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통찰하며 오늘을 바르게 분별하고자 성찰했던 사람들이 ‘나’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만들어 낸 뜨거운 호흡이자 신념의 기록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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