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네티즌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수사는 혼선만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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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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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강모 씨가 뺑소니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씨는 임신한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여론에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크게 알려졌다.

27일 머니투데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언론에서 네티즌들이 수사에 나서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수사에 혼선만 야기할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로 시민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제보는 없다"며 단순히 'BMW 차량을 봤다'는 제보가 아닌 용의차량으로 의심될 만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 등 결정적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한 네티즌은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번호 판독 및 특이점을 분석한 내용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사건의 용의 차량 번호 첫 자리가 '12' 혹은 '17' '62' '67' ' 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놀라운 네티즌 파워를 보여줬다. 또 차종은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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