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전날 인도네시아군이 수색 중단을 밝힌 것에 대해 28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쉬지 못한 요원들에게 이틀 동안 휴식을 주고 31일부터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소엘리스티오 수색구조청장은 “결과를 보고 일주일 내에 수색 작업을 평가하겠다”며 “시신 1∼2구를 더 찾아낼 수 있으면 이는 수색 작업을 연장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소엘리스티오 청장은 “군이 빠져도 수색 능력이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26명의 자체 잠수부에 더해 석유가스산업 규제기관인 SKK미가스 소속 잠수부 약 20명과 현지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에 추가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 후 수색에서 시신 70구와 블랙박스 2개를 수거했고 해저에 가라앉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도 발견했다.
하지만 27일 인도네시아군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가 너무 훼손돼 인양할 수 없고, 동체 안에서 시신을 더 찾지 못해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수거작업을 중단한다”며 탑승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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