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이 4월 초 개통을 앞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 공주시)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연이어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통해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고려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수현 의원은 27일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과 면담에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주역 연계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국도23호와 국도40호 연결도로 및 공주역과 계룡대 연결도로를 국도지선으로 지정해 신속히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주역세권 개발을 통해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차원의 정책적 고려와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오송~익산 신설선 운행 구간 KTX의 50%만 공주역에 정차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접 5개 시・군 주민들의 이용편의와 공주역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차횟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증차를 요구했다.
이어서 박수현 의원은 28일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찾아 최연혜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 의원은 “백제문화권 관광 및 논산훈련소 면회객 등의 이용편의를 위한 연계상품 개발과 요금할인제도를 도입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은 “공주역은 공주시민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부여・청양・논산・계룡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공주역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현 의원은 30일(금) 오후 2시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충남도청이 주최하는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각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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