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지리정보국(NGA)은 27일 공식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을 야기한 무인기 조종사는 자국의 고용인이라고 밝혔다.
NGA는 해당 직원이 스스로 사건에 대해 보고했으며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조사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NGA측은 또, 사고 당시 직원은 근무중이 아니었으며 추락한 무인기는 NGA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기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NGA는 지난 2011년 파키스탄에 숨어 있던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허술한 백악관 경호에 대한 질책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무인기 추락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에 무인기가 추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백악관과 의회의사당 주변의 비행금지 구역으로 무인기가 침입한 경우는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