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30일 마산 가포신항 개장식 열어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30일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신항에서 부두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마산 가포신항에는 3만t급 다목적 부두 2선석과 2000 TEU급 컨테이너 전용부두 2선석 등 4선석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총 1.3km의 부두시설과 최신식 하역 설비와 40만㎡의 부지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연간 400만 톤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식에는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과 김영석 차관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선사, 화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가포신항 개항으로 창원지역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주변 산업단지의 기업유치와 투자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올해에 컨테이너 1만5000TEU, 일반 화물 약 200만 톤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한통운, 팬스타, 장금상선, 대우해양조선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희영 항만투자협력과장은 "가포신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항만관련 업·단체,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