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중 기술심사로 3192건 공공사업서 379억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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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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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사업 기술심사 관련 예산 절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작년 한 해 시가 발주하는 기술용역과 건설공사 등 모두 3192건의 공공사업에서 집중적 기술심사로 총 379억원의 예산을 아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모든 공공사업 발주 전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타당성 심사과정' 때 용역비를 추가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분석해 199억여 원의 군살을 뺐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용역을 주지 않아도 되는 설계의 경우 공무원이 직접 수행했다.

특히 시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공사비 검증 프로그램 운영으로 28억여 원의 예산을 덜 썼다. 건설공사비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때 생길 수 있는 오류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프로그램은 작년 시에서 자체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세부적 절감 내용은 △용역비 적정성 사전심사(1091건, 199억원) △기술직 공무원 직접설계 수행(890건, 145억원) △건설공사 설계변경 순회점검(230건, 7억원) △설계변경 원가계산 검증 프로그램(887건, 9억원) △물가변동 조정금액 적정성 검증(94건, 19억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동주택 등 시설물 하자 발생 예방 및 선진에너지 정책으로 손꼽히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분야의 기술심사 업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선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시민들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시에서 발주하는 크고 작은 기술용역을 꼼꼼하게 심사할 것"이라며 "공공시설물 건축시 하자 발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완공 뒤에도 불필요한 예산이 더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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