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환율이 급변동한 가운데 영향은 크지 않았다. 부품 사업은 달러화 강세로 긍정적 영향이 발생했으나 세트 사업에서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면서 상쇄 효과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는 성수기 효과로 수요 견조세가 지속돼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LCD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났고 OLED패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OLED패널 사업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낸드, 시스템LSI 사업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는 23.4조원(반도체 14.3조원, 디스플레이 4조원 등)으로 당초 계획된 수준과 큰 차이 없이 집행됐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사업별 시황 전망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전년 대비 투자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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