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설 미 도서관 보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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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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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다룬 소설 '용의 딸들(Daughters of the dragon)'을 미국 전역의 도서관과 대학 및 공립학교에 보내기 위한 캠페인이 미주지역 한인단체들에 의해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인단체는 가주한미포럼,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 3.1여성동지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LA지회, 퓨처 영 리더스 오브 어메리카 등이며 책 구입비(15달러)를 위한 후원금 모금활동을 벌이게 된다.

책의 저자인 미국인 윌리엄 앤드루스 작가도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한국인 자매의 삶과 죽음을 다뤘으며, 광고 카피라이터였던 저자는 집필을 위해 8년동안 한국 역사를 공부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인터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는 또 이 소설로 미국 독립출판사협의회로부터 '독립 출판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독립출판서적상'을 받기도 했다.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윌리엄 앤드루스 작가는 '한국 아이를 입양했는데 그 아이가 12살이 될 때까지 한국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인단체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스 엔젤레스에서 저자를 초청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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