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군부대 지역경제 활성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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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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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지역발전에 도움·진정한 이웃으로 발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양구지역 군부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간부식당 없는 날’을 지정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노도부대, 백두산부대 등이 추진하는 간부식당 없는 날은 한 달에 한번 특정일을 정해 지역 내 음식점을 단체로 이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의 행사로 시장상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듣고 있다.

노도부대 관계자는 “매월 1회 간부식당 없는 날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라며 “군도 양구군민의 일원으로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적극 보태겠다”고 말했다.

백두산부대도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 점심식사 시간에는 간부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인근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군부대 간부들의 영외식당 이용을 적극 권장해오고 있다.

한편 노도부대와 백두산부대는 양구군의 핵심과제인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을 위해 영외거주 간부들의 양구지역 전입신고를 마치는 등 군의 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백두산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외거주 간부들의 주소지 이전을 대부분 마쳤다”며 “앞으로도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과 함께 관내업소 이용하기를 꾸준히 확산시켜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지역 주민들은 “군부대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사는 진정한 이웃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약 20년 전부터 군이 추진해온 군장병 한 가족화 운동이 이제 와서야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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