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그룹 대표법인 운영… 국가․권역별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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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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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가 해외 주요 전략지역에 그룹 대표법인을 운영하고 사업법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그룹시너지 창출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포스코․해외법인․그룹사 등 그룹경영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해외법인의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효율적인 그룹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POSCO the Great’ 재창조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크라카타우포스코와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베트남 형강공장 등 포스코의 해외 대형밀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거나 앞두면서 해외사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연결기준 해외법인 수는 현재 175개, 지사와 사무소를 포함하면 222개에 달하며 2009년에 비해 2014년 연결매출의 해외비중은 16%p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번 개편에서 현재 운영 중인 거점법인을 그룹 대표법인으로 격상시켜 나갈 예정이며, 일부 전략국가에서는 대표법인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대표법인은 핵심 전략 지역에서 포스코그룹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사업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 수주, 현지법인 지원 등 시너지 창출을 주도한다. 또한 동일 권역․국가 내에 흩어져 있던 사무실 등 그룹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고 현지채용 전문인력 및 대외 네트워크 등을 공동 활용한다. 법인 간 업무는 공유하고 지역별 사업협의회를 정례화하는 등 정보교류의 폭을 넓혀간다.

이 같은 효율적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각 해외 사업법인은 대표법인을 중심으로 대외협력․재무․인사 등의 활동을 지원받으며 기술서비스 제공, 공동수주, 시장개척 강화로 사업발굴 기회를 넓혀가게 된다.

특히 대표법인장은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권역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인사 가운데 직급 등을 고려해 선임하고, 사업법인 간 협업을 주도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포스코는 대표법인을 통해 본사와의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각 법인에서 발생하는 이슈는 그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그룹 대표법인체제 출범을 계기로 지역별․법인별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해외법인의 경영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우수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성과포상을 확실히 해 사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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