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책위의장직 ‘하차’…후임 홍문종·원유철 중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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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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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득세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당정회의에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왼쪽)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끝으로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났다.

작년 5월 8일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지 약 9개월만이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파트너인 정책위의장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게 오늘이 마지막 회의가 될 듯하다"며 퇴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세월호참사로 전국민이 충격과 비통에 빠져있을 때 출발해서 여러가지 곡절이 많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세월호진상조사법, 세월호 배·보상법, 재난안전법, 예산안 처리, 여러 경제살리기법안 등 재임 동안 처리한 일들을 언급한 뒤 "성과가 없진 않았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겸손한 자세로 자성의 뜻을 밝혔다.

주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많이 지도하고 도와주신 최고위원, 당직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제 파트너로서 서로 이해하고 도와줬던 새정치연합의 우윤근, 백재현 정책위의장에게도 감사한다"며 전·현직 야당 정책위의장들에 대한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주 정책위의장은 내달 2일 의원총회에서 후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면 자리를 공식 인계하게 된다.

현재 후임 당 정책위의장 자리를 놓고는 이주영 의원과 짝을 이룬 3선인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유승민 의원과 한조인 4선인 원유철(경기 평택갑)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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