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이슬람국가(IS)지지자 트위터 계정 4만5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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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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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터키 실종 김군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이 4만5000개나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장단체들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추적해 온 J. M. 베르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곧 출간될 연구에서 “트위터가 지난 해 가을 이후 IS의 것으로 확인된 계정 800개를 이용 정지시켰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같은 기간 IS에 대한 다른 계정 1만8000개도 이용 정지당했다. 이들을 포함해 IS 지지자들이 이용하는 계정이 최소 4만5000개에 달한다”고 말했다고 AFP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IS는 비교적 최근까지 소셜미디어 선전전을 쉽게 해왔다”며 “지난 해 8월 미국인 제임스 폴리의 참수 영상이 퍼진 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이 테러 관련 게시물을 엄격히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자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테러 관련 영상이 올라오는 것을 모두 걸러내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공공 정책 매니저 베리티 하딩은 이날 유럽의회 자유당그룹(ADLE) 주최 대(對)테러 관련 회의에서 “(테러 관련) 영상이 올라오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은 전화를 걸기도 전에 이를 차단하는 것과 같다”며 “1분마다 약 3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를 모두 확인하고 걸러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는 이용자들이 '문제 영상'을 지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직원들이 검토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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