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빠른 시간 내에 중·소상공인 운영 매장에서도 스마트폰 간편결제가 보편화되고 중·소상공인들의 활발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로웹은 오프라인 상점들의 모바일 홈페이지 결제시스템을 지원해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커머스, O2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로웹은 국내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보급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바일 로컬 플랫폼 기업이다.
이 업체는 공유경제 시장 흐름에 앞장서오며 ‘스마트폰 홈페이지 무료제작’으로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홍보 채널을 제공하는 상생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들 개별 모바일 홈페이지를 커머스화함에 따라 소셜커머스, O2O 앱 등 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사업주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O2O 비즈니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결제시스템에 카카오페이, 페이나우 등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 탑재해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제로웹 전략기획 관계자는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선별해 접근하는 큐레이팅 전략으로 올해 오프라인 업체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트래픽 상승과 함께 전체적으로 순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UI/UX 개선으로 사업주의 편리함과 소비자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마케팅 형태로 최근 새로운 소비문화 트렌드로 부상했다.
다음카카오, 네이버, SK플래닛 등 국내 대형 ICT기업들이 시장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도 올해 온·오프라인 연계형 공공서비스 구축 방침을 밝히는 등 O2O는 기업부터 공공서비스에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2천억원 이상의 지원자금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걸림돌이 사라진 모바일 결제 시장은 올해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올 한해 제로웹 플랫폼을 통해 2천500억원 이상의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소상공인이 자신의 플랫폼을 이용해 손쉽게 O2O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특화된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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