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LG家 3세 구본호씨, 조현준 효성 사장에 400억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29 16: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그룹 오너가 3세로 종합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매각을 추진 중인 구본호(40)씨가 조현준(47) 효성 사장의 신규사업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범한판토스에 따르면, 구 씨는 최근 효성그룹 계열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갤럭시아컴즈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신규 IT 사업에 조 사장과 공동으로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 사장이 추진하는 IT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씨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과 평소에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주 모친인 조원희 회장과 함께 보유한 범한판토스 지분 97% 가운데 82.1%를 LG상사와 LG가(家) 우호주주에게 506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돈 가운데 일부를 신 사업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구씨는 지난 27일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를 165억원에 인수하며 3대 주주가 됐다. 갤럭시아컴즈는 전자상거래, 모바일마케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다. 조 사장이 지분 35.02%, 효성ITX가 18.64%를 보유해 1·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효성 전략본부장을 맡아 섬유, 정보통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 사장은 수출과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인 효성의 사업 영역을 내수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로 넓혀 나가고 있다.

조 사장은 특히 그룹 산하에 IT 관련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를 비롯해 갤럭시아코퍼레이션, 갤럭시아디스플레이, 갤럭시아디바이스 등을 이끌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