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SNS 최대 업체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4분기(10~12월)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증가한 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증가를 배경으로 모바일 광고가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49% 증가한 38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4년 12월 현재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는 13억 9000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3%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한 이용자는 26% 증가한 11억 890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광고사업 매출액은 53%증가한 35억 9000만 달러 였으며, 페이스북 내 뉴스피드에서 자동적으로 재생되는 동영상 광고가 호조를 보였다.
광고 수입 전체에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69%였으며 2014년 3분기(7~9월)의 66% 보다 높아졌다. 또 게임 관련 수수료 등은 7% 증가한 2억 5700만 달러였다.
한편 대형 M&A(합병인수)와 종업원 채용 확대 등에 따라 비용이 2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2014년 말 현재 종업원 수는 92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5% 증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스북은 진화해야 한다”면서 2015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설비투자에 27~32억 달러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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