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IPTV 등 VOD 서비스와 동시에 불법 파일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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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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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29일 IPTV와 VOD 서비스를 개시함과 동시에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 토렌트 등을 통해 다수의 불법 파일이 유출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가 입장을 밝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제작사 삼거리픽쳐스와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유통사 캔들미디어는 이날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불법 게시물이 올라온 사이트들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와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전국 극장에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극장 동시 서비스를 결정했다. 불법 파일 유통을 막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엄 대표는 개시 당일에 불법 파일이 유통됨에 유감을 표했다.

‘개훔방’은 바바라 오코너의 작품을 영화로 옮겨온 작품이다. 지소(이레)와 친구 채랑(이지원), 지소의 동생 지석(홍은택)은 ‘평당’ 500만원짜리 집을 구하기 위해 노부인(김혜자)의 강아지 월리(개리)를 훔치려고 고군분투(?)를 한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은 현대사회에 찌들었던 어른들에게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시간을 제공한다. 보고 있자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마더’(2009) 이후 첫 영화인 김혜자, 최민식(대포 역), 강혜정(정현 역), 이천희(수영 역) 등이 아역들을 빛내주는 연기를 펼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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