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서해금빛'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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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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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익산시 등 11개 지자체와 운영 MOU 체결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가 29일 개통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전북 익산을 포함한 서해지역 11개 지자체와 운영 MOU를 체결하고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한웅재 익산부시장을 비롯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송석두 충남행정부지사, 심보균 전북행정부지사, 강익재 아산부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김동일 보령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김양원 군산부시장 등 서해지역 지자체장 및 유관기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서해금빛열차' 개통식[사진제공=익산시]


한웅재 익산 부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날 코레일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해금빛열차 개통 테이프커팅을 하고 열차 시승을 함께 했다.

장항선이 경유하는 서해권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의 철도관광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인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익산 보석박물관, 아산 온천, 수덕사,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등 익산·군산·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 등 서해권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가는 새로운 관광전용열차다.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달리는 ‘족욕카페’ 등 관광열차의 매력적인 면모가 곳곳에 녹아 있는 차별화된 열차다.

카페실 상단 사진갤러리에는 익산 보석박물관, 사리장엄 등 7개 지자체의 주옥같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 30점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 탑마루 등 지역 특산물도 열차 내에서 판매된다.

내달 5일부터 본격 운영되며, 주 4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용산∼익산 간을 1일 1회 왕복한다.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철도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해금빛열차 개통이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익산이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생산성 있는 연계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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