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9일 "기금운용의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기금은 무엇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오찬 간담회를 통해 최근 수년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이 다른 해외 연기금보다 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국민연금의 중장기 수익률은 절대 낮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2013년 평균 수익률 4.2%로 다른 해외 연기금보다 낮은 편이지만, 10년 이상 장기 수익률은 양호하다.
최 이사장은 "올해 500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한 적립기금을 투기자본처럼 굴리다보면 투자에 실패해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며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는데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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