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기자를 '꼬마'로 부른 백인의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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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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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정치인들의 막말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아우구스타 카운티 시의원이 지역 신문의 한 흑인 기자를 '꼬마(boy)'라고 불러 문제가 되고 있다.

백인인 트레이시 파일스 의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시의회에서, 신문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흑인 기자 캘빈 트라이스에게 "넌 잘못한거야, 꼬마야"라고 비하발언을 한 것.

AP통신은 파일스 의원이 29일 해당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공공장소에서 트라이스 기자에게 '꼬마'라고 한것은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트라이스 기자는 "'꼬마'라는 표현은 다분히 인종차별적 단어이고 고의성이 짙다"며 문제가 발생했던 다음 날 파일스 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사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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