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홍석준․성태연 교수팀은 지금까지 300여례의 부신절제술을 시행하고, 지난해부터는 복막 뒤를 통해 좌우측 부신을 절제하는 ‘후복막 내시경 절제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장의 바로 위, 간과 위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부신은 신장의 바로 위, 간과 위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반해 후복막을 통한 내시경 부신절제술은 다른 장기를 조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식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수술 후 평균 2~3일 정도 짧은 시간이 경과하면 퇴원할 만큼 회복속도도 빠르다.
성태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는 “작년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에서 시행된 전체 부신절제술 중 74%를 후복막 내시경 절제술이 차지할 만큼 보편화됐고, 수술 후 복부통증, 진통제 투약율, 수술 후 합병증 등이 감소하는 등 후복막 내시경 부신절제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국내 병원 중 양쪽 부신을 동시에 절제할 수 있는 곳은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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