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추 비가림시설 지원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9억6000만원을 들여 133개 농가(4.8㏊)에 대해 고추 비가림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고추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고추 재배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관수시설과 자동개폐기가 포함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를 지원한다. 3000㎡ 내외 규모로 시설비 50%와 융자 30%를 지원한다. 20%는 자부담이다.
고추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면 병해충 피해와 농약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엘리뇨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고추 생산이 가능하다.
또 고추 식재시기를 2~3주 앞당기고, 수확은 2~3주 이상 연장할 수 있어 기존생산량의 2배 이상 수확이 가능해진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해 5억3000만원을 투입, 88개 농가(2.7㏊)에 비가림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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