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월급 100만원씩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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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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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이 지역 부채를 조기에 갚기 위해 이달부터 자신의 월급에서 매월100만원씩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역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부채 조기상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월급의 일부분을 기탁하게 됐다”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채 상환을 하루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금은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설치사업에 투입된 569억원의 지방채를 갚는데 사용된다.

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정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모든 사업에 대한 계속 추진여부 재검토한 결과 56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절감된 예산으로 부송동 쓰레기소각장의 부채 중 16억원을 지난해 9월에 조기상환했다. 또 40억원은 당초 KTX서부역사 진입로 공사비로 차입예정이었던 지방채의 발행을 취소하고 재원대체 예산으로 사용했다.

익산시 지난해 말 현재 채무 잔액은 지방채 1,725억원과 민간투자사업 1,350억원 등 3,0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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