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4년 매출 줄고 영업익 전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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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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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7조692억원) 대비 5.5% 감소한 6조67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1조31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1조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남겼는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영향을 끼친 것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면서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가와 프리미엄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3년 대비 0.8%포인트 개선된 15.4%로 나타났다. 글로벌 매출액의 30%에 이르는 초고성능 타이어는 2013년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으며 런플랫·레이싱용 타이어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비중을 높여 기술의 리더십 기반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37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280억원으로 5.2% 줄었고 순이익은 2040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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