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LG화학 공장서 포스겐 가스 누출…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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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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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LG화학 전남 여수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phosgene)'이 누출돼 노동자 4명이 부상당했다.

30일 오후 1시 30분께 여수국가산단 내 LG화학 용성공장 폴리카보네이트 공정에서 포스겐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4명은 부상으로 여천 전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재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스 누출의 원인과 정확한 누출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출동해 가스가 유출된 공장설비를 차단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포스겐은 일산화탄소와 염소를 활성탄 위에서 반응시켜 얻는 무색 기체로 독성이 매우 강해 마실 경우 몇 시간 후에 질식사하는 유독가스다.

1, 2차 세계대전 당시 화학무기로 사용돼 연합군 12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폐암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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