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동물원 "미어캣 3형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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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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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울산대공원 동물원은 "지난해 5월 서울동물원과의 동물 교류를 통해 들어온 미어캣이 번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들어온 미어캣 4마리 중 1마리가 사육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건강한 새끼 3마리를 자연 분만했다.

미어캣은 남아프리카 건조한 곳에 서식하는 몽구스과의 동물로 10~30마리가 무리 생활을 하며 땅을 잘 파고, 협동심이 강하며 ‘사막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펴고 주위를 살피는 모습으로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아직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보온유지와 담당 사육사의 집중관리를 위해 실내 사육중이다. 3월에 미어캣을 첫 공개 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관람객들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종 도입(대형앵무새, 육지거북) 및 앵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발생중인 구제역 및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하기 위한 방역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면서 "방문시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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