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표 받을 정도로 취재열기 후끈한 '땅콩회항 2차 공판'…배정받은 언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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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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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2차 공판[사진=최수연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 19일 열린 '땅콩회항 1차 공판'은 내·외신 기자들이 아침부터 기자석을 차지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을 정도로 후끈했다.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땅콩회항 2차 공판'에서도 미국 CNN,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 10여 곳을 포함한 국내외 언론사가 50~60여 곳에 달했다. 

법원은 82석 중 36석을 내·외신 기자들에게 우선 배정했는데, 외신기자에게 배당된 7석 중 3자리가 일본 언론사(요미우리 신문, NTV, 교도통신)에게 돌아갔다. 이에 대해 법원은 "공판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일본 언론사 기자들이 많았지만, 기자석 제한 때문에 3곳이 대표로 들어간 후 다른 언론사에게 전달해주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알려지면서 취재 열기가 더욱 후끈했다. 

한편, 재판부는 회사에 대해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에게 조양호 회장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지 그리고 그의 거취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보고 조현아 전 부사장의 양형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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