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제모는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피부감염이나 손상으로 인해 모낭염, 색소침착,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최근에는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레이저제모가 각광받고 있다.
리노보클리닉 이규담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해 털의 뿌리인 모낭을 파괴시키는 시술로써 털을 반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며 "조사되는 레이저 빔은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하여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시술 시 통증이 적고 피부 손상이 거의 없다. 또한 겨드랑이 약 3분, 팔 약 15분 등 소요되는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다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제모는 1회만으로 완벽한 제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3년), 퇴행기(약2~3주), 휴지기(약3개월)로 나누어져 그 주기에 따라 털이 자라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각각 털 마다 성장 시기가 다르고 레이저제모는 근본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털의 모근 만을 파괴하기 때문에 한번에 완벽한 제모는 어려운 것.
또 "시술 부위가 외출 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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