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영국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닛(EIU)'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안전 도시지수'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일본 도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는 100점 만점에 85.63점을 얻으며 50개 도시 중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84.61점을 받은 싱가포르, 3위는 82.36점을 받은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다.
우리나라 서울은 어떨까, 서울은 총점 70.9점으로 대부분 부문에서 20위권 안에 안착했지만 디지털보안 지수가 47위로 크게 저조해 24위에 그쳤다.이에 홍콩(11위), 미국 샌프란시스코(12위), 대만 타이베이(13위) 등에 크게 뒤쳐졌다.
EIU는 시민이 개인정보 유출이나 신분 도용을 우려하지 않고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투입된 재원규모를 의미하는 디지털보안지수, 도시의 물리적 환경과 의료설비 등 이용가능한 치료수준을 나타내는 건강보장지수, 도시 건물 및 도로 안전, 도시 재해 회복 력 등을 고려한 시설안전지수, 도난과 폭력 등 범죄에 대한 안전을 의미하는 개인안전 지수 등 4가지 지수를 평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삶이 불안한 도시로는 중국의 베이징(37위), 인도의 뉴델리(42위), 러시아의 모스크바(43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47위)로 신흥경제국 그룹인 브릭스(BRICS) 국가 도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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