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3위는? UAE, 이라크 제압..내일은 한국 vs 호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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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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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주 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아시안컵축구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치열한 접전 끝에 이라크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3·4위 전에서 이라크를 3대2로 제압하고 3위의 영예를 안았다. UAE는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며 일본을 꺾고 기대주로 부상했지만 준결승에서 호주에 패배했다.

2007년도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이라크는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4강전에서는 한국에, 이번에 UAE에도 패배하면서 결국 4위에 머물렀다.

첫골의 환호성을 지른 것도 UAE였다.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발이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이후 전세가 이라크로 기울면서 왈리드 살림이 전반 28분, 전반 42분 이라크의 암제드 칼라프가 골을 넣으며 승리의 여신이 이라크의 손을 들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UAE가 경기를 리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를 받은 칼릴이 또다시 후반 6분 골인에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4분 뒤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반칙으로 퇴장, UAE가 페너티킥의 역전의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맙쿠트가 침착하게 골을 차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아시안컵의 최종 우승팀을 결정짓는 한국과 호주 축구 대표팀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호주의 안제 포스테코글루(50) 감독은 "개최국으로 결승전에 올랐고 준결승전에서도 호주팀은 좋은 실력을 보였다"면서 결승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한국 대표팀에 대해 "개인 하나하나 보다는 팀으로 좋은 팀이며 특히 손흥민 선수가 위협적일 것" 이라고 경계심도 드러냈다. 31일 결승전의 입장권 8만4000장이 이미 매진됐으며 호주 교민 1만여명도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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