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0% 하락한 6749.4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내려간 4604.25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1% 낮아진 1만694.3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78% 하락한 3345.56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8.9%나 폭락해 국제유가 급락이 소비자 물가 하락의 주요 요인임을 시사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여러 회원국이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유로존에서 디플레이션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물가가 떨어지면서 실질 부채는 오히려 늘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해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2.18% 하락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도 각각 0.61%, 0.04% 내려갔다. 영국의 바클레이스와 로이드도 각각 0.66%, 1.02% 낮아졌다.
런던 증시에서는 금광업체인 랜드골드가 5.07%나 급등했고 영국-스페인 다국적 항공사의 지주회사인 IAG는 3.55% 하락했다.
파리 증시에서는 통신업체인 오랑주가 2.98% 낮아졌고 독일 증시에서는 철강전문업체인 티센크루프가 2.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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