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중국 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확대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0일 중국 베이징 용경협국립공원에서 열린 ‘빙설-한중연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한·중 양국이 지난 2013년 마련한 ‘한중인문교류공동후원회’의 공식 후원 행사로,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또 아산 외암마을 초가집 형상의 빙등을 비롯한 작품들은 다음 달 말까지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 지사 외에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외교부 아주국 싱하이밍(邢海明) 부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안 지사 축사와 개막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 백 만 명의 관광객들이 빙등 축제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전 세계 문명사를 이끌었고, 오늘날 경제·문화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문화를 통해 세계의 존경을 받는 21세기 문화대국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힘이자 평화와 공존을 위한 토대로, 문화를 통해 양국이 자연스럽게 상호이해를 높이고 협력의 토대를 쌓아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한·중 양국의 문화 발전과 교류에 기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우리 인류의 중요한 문화자산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축제장에서 충남 관광 홍보 마케팅을 진행 중인 도 상하이사무소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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