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서울시와 재난 대비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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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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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다음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서울 시내에 폭설, 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황 안내, 시민행동요령, 재난 처리현황 및 교통 통제정보 등 재난‧재해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발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찾기 또는 ID검색으로 '서울시'를 검색한 뒤 서울시와 친구를 맺으면 된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법은 물론, 황사 및 폭염 대비 등 다양한 생활안전 정보를 알려준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미디어다음 내에 새로 생기는 '서울시 재난 특집 페이지'와 스마트폰 다음앱을 통해서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있다.

재난 특집 페이지에는 시민 참여형 위치기반의 지도 ‘커뮤니티맵’이 운영될 예정이다. 예컨대, 폭설 시 커뮤니티맵을 통해 제설한 곳을 서울시가 안내하고 시민이 주변의 피해 상황을 커뮤니티맵을 통해 공유하여 재난 지도를 완성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손잡고 폭설‧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히고, 지난 30일(금) 오전 10시20분 시장집무실에서 ‘안전한 서울 구축을 위한 서울특별시-다음카카오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다수가 사용하는 대표 메신저로, 서울시는 카카오톡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함은 물론, 일상 속에서 재난 예방법 등유용한 안전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카카오톡‧다음앱‧미디어다음 등)를 통한 서울지역 재난 상황 안내 △카카오톡의 '서울시 플러스친구'를 통한재난예방 및 생활안전 정보 안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및 상호 협력 관계 도모 등이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서울시민의 안전 및 생명에 직결된 재난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커뮤니케이션채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서울시의 책무”라며 “다음카카오 등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종 재해 및 재난으로부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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