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오십견' 환자 6년새 3.5배 ... 규칙적 운동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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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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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질환의 2013년도 연령별 진료인원 분포[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년층 '오십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십견은 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데 제한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동결견으로도 불린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지난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74만953명으로, 2008년(65만2951명) 이후 연평균 2.6% 증가했다.

수술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연평균 28.1%나 늘었다. 2008년 2744명이던 수술 진료 인원은 2013년에는 9457명으로 3.5배나 증가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 인원은 2008년~2013년 사이 연평균 15.8%씩 증가했지만, 그 사이 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26.0%였다.

진료 인원은 상급종합병원은 연평균 1.0%(진료비 기준 6.0%) 줄었으며 종합병원과 의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3.0%(9.6%)와 1.2%(3.9%)에 그쳤다.

홍지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통증과 관절 범위 제한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나 팽창주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특히 환자 스스로의 스트레칭 운동이 치료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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