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침착·자신감이 우승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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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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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소감…“함께 플레이한 장하나·리디아 고에게 감사”

 

최나연이 미국LPGA투어에서 통산 8승째를 올린 후 손가락 여덟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최나연(SK텔레콤)이 1일(한국시간) 미국LPGA투어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에 전해온 소감을 요약한다.

◆소감은.
“기다리던 우승이니만큼 많이 기쁘고 그동안 가슴앓이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던 내 자신을 격려해주고 싶다. 그 어느때보다 가슴벅찬 우승이다.”

◆15번홀에서 3퍼트를 하면서 1타차로 선두 자리를 뺏겼다. 16번홀과 17번홀 티샷도 흔들리면서 위기였는데 당시 마음가짐은?
“마지막 홀까지 퍼터 그립을 잡는 것이 힘들 정도로 긴장을 많이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챔피언답게 좀 더 침착하게 하자’고 스스로 자신감을 부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미LPGA투어 여덟번째 우승이긴 하지만 2년 넘게 우승이 없다가 오랜만에 한 우승이었기에 처음 우승했던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당시가 떠올랐다.”

◆15번홀에서 리디아 고의 롱퍼트가 들어갔을 때 어땠는가.
“리디아 고 본인도 놀라더라.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늘 나도 장하나, 리디아 고 같은 톱랭커들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4언더파라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동반선수들에게 고맙다.”

◆팬들에게 한 마디….
“묵묵히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지금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고 높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금처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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