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홈플러스는 1일 검찰 수사에서 미끼성 경품행사를 통해 입수한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팔아넘기고, 경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경품 미지급과 개인정보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미지급된 경품에 대해서는 지급을 완료했으며, 경품 행사는 즉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점검 시스템 강화, 개인정보 보안을 위한 내부 시스템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검찰 수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항에 대해 철저히 개선하겠다”고 전하면서도 “법령과 업계의 보편적 기준에 부합하는 문구로 고객 동의를 받은 부분, 업계에서 유사하게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을 범죄 행위로 본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성실히 소명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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