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이어 이라크 군경 3명도 IS에 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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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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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참수.[사진 출처: 'Julia Lopéz'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일본인 인질 2명이 IS에 의해 참수돼 국제사회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S가 이번에는 이라크 군경 3명을 잔혹하게 처형했다.

IS는 1일(현지시간) 이라크 경찰관 1명과 군인 2명의 목을 베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한 사진에는 “이라크 경찰 중령”이라고 신원을 밝힌 남자가 눈을 가리고 늘어선 무장괴한들 앞에 무릎을 꿇린 모습으로 나왔다. 이어 복면한 IS 대원이 이라크 경찰관을 흉기로 참수하는 과정이 찍혀있다.

다른 사진은 살이 찐 복면 IS 대원이 이라크군 포로라는 남자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이라크 군인도 같은 장소에서 처형당하는 모습이 또 다른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 사진의 신빙성은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는 지난 해 6월 대공세를 통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와 서부의 광대한 지역을 점령했다. 인접한 시리아의 상당 부분도 장악했다.

이후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천 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자행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일부를 극악무도하게 처형하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앞서 쿠르드군, 시아파 민병대, 수니파 부족민, 미군 주도의 공중 지원을 받은 이라크 군경은 넉 달 만에 시리아의 전략 요충인 코바니를 재탈환했다.

그러나 IS는 여전히 인근 주요 도시 3곳을 장악하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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