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미국PGA 웹닷컴투어 우승을 노렸던 리하오통(20)이 시즌 첫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하오통은 2일(한국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의 파나마GC(파70)에서 끝난 ‘파나마 클라로 챔피언십’(총상금 62만5000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리하오통은 3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였으나 최종일 버디없이 보기만 6개 쏟아내고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리하오통은 지난해 PGA투어차이나에서 상금왕에 오르며 올시즌 웹닷컴투어 시드를 받았다. 중국 골퍼가 웹닷컴 투어카드를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중국 골퍼로는 최초로 웹닷컴투어 우승이 무산됐으나 개막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시우(CJ오쇼핑)는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8위, 위창수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2오버파 282타로 공동 34위, 이동환(CJ오쇼핑)과 토드백은 7오버파 287타로 공동 59위를 차지했다.
매추 고긴(호주)은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해롤드 바너3세(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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