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입사 후 평균 3.5년이면 임원으로 승진하는 그룹 총수일가의 고속승진과 같이 일반 직장인들도 고속승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2일 사람인이 기업 498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고속승진 직원여부'를 조사한 결과, 27.7%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16%p 감소했다.
이들 고속승진자의 비율은 승진 대상자의 2.8% 수준이었다.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보다 평균 2.7년 빨랐다.
소속 부서는 '영업/영업관리'(33.3%), '제조/생산'(24.6%), '경영기획/전략'(18.8%)의 순이었다.
승진 전 기준으로 직급은 '주임~대리급 실무자'(52.2%)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68.8%)이 여성(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속승진 대상자의 유형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낸 직원'(44.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고속승진의 이유로는 '핵심인재 육성 차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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