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WK-리그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이 화천에 새 둥지를 틀고 ‘화천 KSPO 여자축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5일 오전 11시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화천군과 “KSPO 여자축구단” 연고지 이전 협약식을 갖고 국내 프로 여자축구리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섭 공단 이사장,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강재순 KSPO여자축구단 감독 및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공단은 지난 2011년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KSPO 여자축구단을 창단했다. 이후 전북을 연고지로 해 왔으나 홈경기를 위해 잦은 원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 이번에 연고지를 화천으로 옮기게 됐다.
2019년 말까지 향후 5년간 ‘화천 KSPO 여자축구단’은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화천군은 향후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 투자 및 홈경기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공단은 화천지역 유소년 및 여자축구 선수 육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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