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바보 선거:데이터로 보는 한국 정치의 놀라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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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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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웅 지음 ㅣ아카넷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민주정부 10년을 가능하게 한 노무현 후보 당선의 1등 공신은 무엇이었을까? ‘노풍’이라고 불리는 국민참여 경선이었을까? 아니면 선거 막바지에 극적으로 합의한 노-정(노무현-정몽준) 단일화의 힘이었을까? 물론 두 가지 모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지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백그라운드는 경제였다."(122쪽)

"우리나라에서 여론조사가 선거의 한 방식이 된 건 2002년 노무현-정몽준 간의 후보단일화 때부터다. 2002년 대통령후보를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고 그 후 각종 선거에서 모든 정당이 후보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중요한 방식으로 도입하자, 그때부터 여론조사는 권력화하고 과분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212쪽)

 이 책에서 저자는 “대구경북과 호남은 ‘바보선거’의 중심지였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소외된 두 지역(대구경북과 호남)이 손을 잡아 신당을 창당하거나(TK-호남연합 신당), 선거 득표율보다 높은 의석 점유율이 만들어지는 현 선거제도의 개혁을 위해 유럽식 비례대표제 또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서울시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실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낸후 국내 1호 데이터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이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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