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지난해 8월 충남을 찾아 도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동과 메시지, 교황을 맞이하기 위한 도의 땀방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도는 교황 방문을 체계적으로 정리, 역사적 자료로 보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한 그날의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펴낸 백서는 200여 쪽에 걸쳐 교황의 충남 방문을 생생하게 엮은 화보와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와 공존의 길을 비추다’ 등 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백서 제1장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 배경, 아시아·한국 청년대회 행사 내용 등을 정리했고, 2장에는 교황 방문 일정을 중심으로 주요 활동과 메시지를 담았다.
3장은 교황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주요 분야별 추진사항을 세세하게 기록했고, 마지막 4장에는 교황 방문 성과와 향후과제를 정리해 향후 비슷한 행사가 열릴 경우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간 백서는 정부 주요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해 도내 천주교 역사문화자원의 세계적인 명소화를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발간사를 통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최고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에 커다란 축복이었다”며 “교황 방문을 지역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성숙의 계기로 삼고, 충남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이번 책자가 교황 방문의 감동과 환희를 되새기고, 더 좋은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