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풍산그룹 배준영 여사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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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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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일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사진=양성모 기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부인인 정희자 여사와 2일 오후 4시 30분경 빈소를 방문해 약 30여분 정도 머물면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중 회장은 비교적 오랜 시간을 빈소에 머문 이유에 대해 “두루두루 아는 사람들 끼리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김우중 회장이 입장한 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이 차례로 입장해 고인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김 전 회장은 그간 만나지 못한 재계 관계자들과의 소회를 나누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풍산그룹과 대우그룹의 관계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다. 옛 대우정밀(S&T모티브)이 포와 총기류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면 풍산그룹은 그에 맞는 포탄의 국산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배트남에서 거주중인 김 전 회장은 “빈소 방문을 위해 잠깐 (한국에) 들어왔다”면서 다른 질문에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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