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 연임이냐 교체냐…내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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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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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총회서 결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시기가 오면 이야기 하겠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지난 2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류진 풍산그룹 모친상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후임 선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3일 무역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덕수 회장은 오는 26일 3년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후임 후보에 관한 별다른 하마평이 흘러나오진 않고 있다.

무역협회장은 무역업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에서 후보를 추대한 뒤 총회에서 선출을 결정짓는다. 총회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고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회장단 회의는 다음 주께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정부 출신이나 업계 인사가 선임됐었던 무역협회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고 과거 회장의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후임자가 거론됐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엔 한 회장이 연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예전부터 무역협회장은 전경련, 상의와 달리 경제관료 출신 인사도 선임될 수 있는 자리여서 회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들이 많이 있고 아직 총회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한 회장의 후임으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나 구자용 E1 회장 등을 거론하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주요 경제단체장 중에서는 박용만 상의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연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석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엔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거론되고 있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회장 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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