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평생직업 찾았어요.…고학력청년실업자의 취업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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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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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안성철(31세)씨는 서울의 K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까지 수료했다.

중등교사 자격과 테니스지도자 등 체육관련 자격을 고루 취득했으나 전공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렇다고 별다른 기술이나 어학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대학원 졸업 후 30세가 넘도록 부모에 기대어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언론보도를 통해 무료로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고 대한민국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다는 한국폴리텍대학을 알게 되어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특수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 스마트전기과는 2013년도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선정되어 최첨단 교육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특성화학과이다. 매년 취업률 90% 이상을 자랑하는 취업 명문학과이기도 하다.

그는 전기이론, 신재생에너지, 시퀀스제어, 태양광발전실습, 시스템설계, PLC제어, 공유압제어, 전력IT수변전설비, 자동제어 등의 교과목을 이수하며 자동제어설계와 문제해결능력을 배웠다.

체육학을 전공한 그로서는 생소한 분야였지만 교수님들의 지도와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여 졸업작품 경진대회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수료와 함께 전기기능사를 비롯해 전공 관련 자격증 3개를 취득했다. 졸업 작품의 우수성과 취업포트폴리오를 확인한 (주)인터로조는 3000만원의 연봉으로 안씨를 채용했다. 이 회사는 각종 렌즈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술집약적인 강소기업이다.

“체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사회에 써먹을 곳이 없어 불안했으나, 기술의 세계로 눈을 돌렸더니 인생역전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그는 주변의 고학력 친구들에게 기술을 배워 실업을 탈출하라고 적극 권한다고 한다.

스마트전기과 김진원 학과장은 “전기관련 기술은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전기관련 기술을 배우면 편안한 노후까지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전기[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학력이나 스펙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가고 이제는 능력중심 사회로 변하고 있다. 기술의 세계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기술을 배우면 평생직장을 얻을 수 있고, NCS기반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술명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015년 국비 무료 신입생을 2월 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캠퍼스 교학팀(032-450-0310)이나 http://namincheon.kopo.ac.kr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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